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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A세대 #마케팅전략
A세대, 누구일까?
MZ와는 다른 A세대의 특징은?
A세대를 사로잡고 싶다면?
2023년 국내 음원 서비스 업체인 ‘멜론’이 주최한 ‘최애 수록곡 대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방탄소년단(BTS)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곡의 주인은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었습니다. 국내 가수로는 유례없는 글로벌한 팬덤을 보유한 방탄소년단을 꺾은 사건을 두고 ‘구매력은 물론 결집력까지 보유한 중년 팬들의 저력을 볼 수 있었다.’는 평가가 오갔는데요. 1980년~1990년대생을 뜻하는 MZ세대와는 또 다른 소비 세력으로 주목 받는 A세대는 어떤 세대일까요?
A세대란?
A세대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구매력을 자기 투자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만 45세부터 64세 사이의 중장년층을 이야기합니다. 2007년 애플이 처음 아이폰을 출시했을 때 사회생활을 하고 있었고,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면서도 트렌드에 민감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A세대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순자산 평균이 MZ세대에 속하는 30대와 비교했을 때 3배 정도 높기 때문에 구매력이 크다고 평가받는데요. 그렇다면 왜 이들을 A세대라고 부르는 걸까요?
■ A세대의 정의
A세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키워드는 ‘Ageless(늙지 않는)’, ‘Accomplished(성취한)’, ‘Alive(생동감 있는)’ 입니다. 공교롭게도 A세대의 특징을 나타내는 단어들의 앞 글자가 모두 A로 시작해 A세대라고 부르게 되었어요.
A세대의 특징
■ 높은 구매력
A세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높은 구매력입니다. 2021년 통계청이 발표한 가구당 순자산 보유액은 50대가 4억 6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60세 이상과 40대가 그 뒤를 이어서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A세대는 자신을 위한 투자를 아까워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존의 시니어 세대와 차이점을 보이는데요. 국내 주요 백화점 3사 VIP 고객의 대다수는 40대 이상이 차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들은 높은 구매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기도 해요. 친환경, 유기농 시장을 주도하는 것 역시 A세대로, 이를 주된 상품군으로 한 오아시스 마켓의 A세대 소비자 비중은 6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높은 브랜드 충성도
과거와 달리 소비자들에게 더 이상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기대하기 어려운 시장에서 A세대만은 브랜드 이탈률이 낮고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보인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한 번 형성된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쉽게 바꾸지 않기 때문인데요.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불경기에도 안정적인 소비를 이끌어낼 수 있는 충성 고객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실제로 1974년생부터 1984년생을 타깃으로 한 제철 산지식품 유통 플랫폼인 ‘팔도감’은 설립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올해 6월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런 팔도감의 흑자전환 비결에는 이해하기 쉬운 화면 구성과 간편한 회원 가입, 타깃 연령층에 집중한 최적화된 서비스가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어요. 좋은 구매 경험을 제공한 것이 성공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 높은 국산 제품 선호도
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것도 A세대의 특징입니다. 2021년 12월 실시된 한 설문조사의 ‘외국 제품보다 국산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는 항목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A세대의 비율은 82%로 MZ세대의 52.7%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는데요. MZ세대가 외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에 비해 A세대는 국내 브랜드의 프리미엄 라인을 선호하는 경향도 두드러집니다.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의 경우, 고객 중 5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고, 현대자동차의 경우, 2021년 신규 등록된 그랜저와 제네시스 GV80의 소유주 중 50대 이상 비율이 6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A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
결국 MZ세대가 가성비를 중시하고 유행에 민감하다면 A세대는 높은 구매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라인에도 기꺼이 지갑을 열고, 한번 이용했던 구매처나 브랜드가 마음에 들었을 경우, 오랜 시간 해당 구매처를 이용하거나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A세대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차별화와 고급화가 필요합니다. 경제력이 뒷받침되므로 나를 위한 소비와 투자에 아끼지 않는 A세대를 만족시키면서도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이용할 가치와 제품력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죠.
높은 브랜드 충성도와 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 그리고 실제 구매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안정적인 경제적 기반까지 갖춘 A세대는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절대 놓쳐선 안되는 소비자라고 볼 수 있는데요. 성공적인 브랜딩과 전략을 통해 A세대를 공략해 비즈니스의 확장을 이루어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