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큐레이팅 키워드 사전, 뉴스쿠키(NewsCuKey)! 효성CMS+로 사랑받는 효성에프엠에스가 고객의 '비지니스 지식 UP!'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놓치지 말아야 할 비즈니스 키워드와 뉴스, 영상 콘텐츠 큐레이션을 보내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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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샌드 효과
(Streisand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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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뉴스쿠키 키워드는 스트라이샌드의 효과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가수이자 배우, 사회운동가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Barbra Streisand, 1942)의 이름에서 따온 경제/사회학 용어인데요.
2005년 기술 트렌드와 비즈니스 뉴스, 저작권 이슈를 주로 다루는 블로그, 테크더트(techdirt)의 블로거 마이크 매스닉(Mike Masnick)이 자신의 블로그에서 처음 소개하면서 널리 쓰이게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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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샌드 효과가 나타난 국내 사례: 누누티비 사태
이 용어가 국내에서 다시 주목받게 된 것은 최근에 누누티비(noonoo) 사태 때문입니다. 누누티비는 해외(남미 파라과이)에 소재지를 두고 우리나라 사람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했던 대형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였습니다.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막론하고 OTT 플랫폼의 자체 창작물까지 불법으로 스트리밍하며 사설 토토 등 불법 도박 광고 배너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었죠. 이 사이트는 다른 불법 사이트에 비해 광고 양이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우리나라 정부가 누누티비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뉴스로 알려지자, SNS에선 오히려 누누티비 접속량이 많이 늘어나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면서 누누티비 월 이용자(MAU)가 약 1,000만 명이 넘어가면서 피해액은 약 5조원 규모인 것으로 추산되기도 했는데요. 결국 2023년 4월 14일 0시 기준으로 서비스가 종료되긴 하였지만, 정부의 규제 발표로 인해 오히려 성업(?)을 하게 된 `스트라이샌드 효과`가 나타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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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샌드 효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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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게 사람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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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미국에서 크게 흥행한 영화 ‘퍼니 걸’(Funny Gril, 1968)에 출연하기도 하고, 영화 ‘추억’(The Way We Were, 1973)에서 ‘더 웨이 위 워’라는 주제가를 불러 크게 히트를 시키지도 했는데요. 결국 바브라는 다른 사람은 하나도 받기 어렵다는 아카데미상, 골든글로브상, 토니상에 에미상과 그래미상까지 모두 석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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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960년대와 1970년대를 풍미했던 바브라의 이기도 시간이 지나면서 꺾여갔고, 사람들의 기억에서 점차 잊혔습니다. 그런데 2천년대 초반, 60대가 된 그녀가 다시 한번 유명세를 치렀습니다. 바로 ‘스트라이샌드 효과’라는 말을 탄생시킨 한 사건 때문이죠. 2003년, 미국 사진작가인 케네스 아델만(Kenneth Adelman)은 캘리포니아 해안 기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파도로 인한 해안 침식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캘리포니아 해안 사진을 1만 2천 컷이나 촬영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캘리포니아 말리부 해안 절벽에는 바브라 소유의 저택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자기 집이 촬영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바브라는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이 신경 쓰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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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진작가와 픽토피아닷컴(pictopia.com)에 자신의 저택, 항공 사진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바브라는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5,000만 달러 규모의 소송을 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바브라의 소송은 오히려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엉뚱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저택에 촬영된 사진이 파일 공유 네트워크를 통해 순식간에 인터넷 곳곳에 퍼지고 말았던 것이죠. 이렇게 소문이 나기 전에는 아델만의 웹사이트에서 해당 사진이 내려받게 된 횟수는 겨우 여섯 번이었습니다. 하지만 소문이 난 후에 한 달 사이 아델만 웹사이트의 방문자 수는 무려 42만 명이나 되었죠. 사진은 지금도 인터넷에 널리 게시되어 있습니다. 바브라가 소송에서 패소했기 때문이죠. 이처럼 소셜미디어상에서 자기에게 불리한 콘텐츠를 삭제하려는 시도가 오히려 더 큰 이슈를 만들어 역효과가 일어나는 것을 스트라이샌드 효과라고 부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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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샌드 효과를 이용하는 사례: 유출 노이즈 마케팅
`유출` 또는 `금지` 상황을 미리 계획하여 스트라이샌드 효과를 역이용하여 큰 홍보 효과를 끌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리 나올 신제품 등과 관련된 정보나 사진, 디자인 등이 미리 노출되는 상황이 그러한데요(하지만 사실 이것이 의도적인 노출인지, 관계자의 실수인지를 정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전에 유출되어 큰 관심을 끌면서 성공한 사례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2012년 아이돌 그룹 EXO가 데뷔 앨범 `MAMA`를 발표하기 전, 티저 영상의 일부가 유출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얻었는데요. 이 영상은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결과적으로 EXO는 데뷔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데뷔 후에도 그 성공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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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금지되거나 숨겨진 정보에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스트라이샌드 효과의 핵심입니다. 이러한 효과는 매우 강력한 노이즈 마케팅 도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스트라이샌드 효과를 적절히 활용하면, 그 정보나 상품은 빠르게 퍼져나가고, 이는 바이럴 마케팅의 핵심 원리와 일치합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올바른 전략과 주의가 필요한데요. 스트라이샌드 효과를 일으키기 위해 무리한 방법을 사용하거나 부적절한 정보를 공유하면 부정적인 피드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스트라이샌드 효과를 마케팅 전략에 활용하려면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효과적인 결과를 얻으려면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나 메시지를 통해 관심을 모아야 하죠. 이렇게 할 경우, 스트라이샌드 효과는 강력한 바이럴 홍보 도구로 작용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향상하고 대량의 관심을 끌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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